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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근황이랄까

노란전차 2012. 9. 23. 21:20

벌써 여행을 다녀온지도 한달이 다 되어가고 이미 가을은 와버렸다.


새로 프로젝트에 들어가며 뭘하는지도 모르게 훌쩍훌쩍 시간이 가버렸고,

조카가 우리집에 와있게 되어 아주 미력하나마 육아라는 것을 체험하는 중이고 

그런 와중에도 8월의 끝자락에 우리나라를 떠나 방콕 구경도 해봤고 나름 바빴다.


야근보다 칼퇴근을 해서 집안일을 돕고 조카님을 돌보느라 하루는 훌쩍 가고,

그렇게 훌쩍 가는 하루는 쌓이고 쌓여 주말은 빛의 속도로 다가온다.

주말이 되어도 부모님이 장보러 마트를 가는 사이에 소소한 집안일을 하게 되고

생활의 중심이 가족과 가정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동생과 여행 후유증으로 다음에는 어디를 가볼까 열심히 궁리도 해보고

실제 갈 것을 예상해서 동선도 짜며 고요하게 흘러가는 일상에 활력소를 찾고 있다.

다음 여행지는 홍마라고 불리우는 홍콩과 마카오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기행 위주로

홍콩섬 센트럴과 셩완을 다시 둘러보는 일정이 될 것 같다. 언제가 될지는 아직 모른다.

방콕 여행 이후 부모님과 가족여행도 생각하고 있는데 더운 날씨를 꺼리는 부모님의

의향을 최대한 감안해서 다른 곳이 될 것도 같다. 아버지의 칠순이 되는 시점에 갈 예정이다.


이렇게 단조롭게 흘러가는 하루하루임에도 시간은 참 잘도 간다.

조금 있으면 다가올 추석 연휴 때는 조금 여유도 부리며 지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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