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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dipity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본문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어제 저 세상으로 가셨다.
왜 그랬냐고 더럽고 치사하더라도 견디시지 왜 그렇게 가시냐고
더한 사람들도 잘만 사는데 왜 당신이 가야만 하냐고
혼자서 계속 이 말만 되풀이 했다.
주일미사가 끝나고 명동에 들렀다 잠시 덕수궁 앞을 갔다.
조문행렬이 길어서 합류할 엄두는 못내고 빈소 주변을 보고
주변에 걸린 노란 리본에 글을 쓰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땅바닥에 세워져 있던 영정과 국화꽃들, 소주 등이 왜 그렇게
서글프게 느껴지던지.
뭐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먹먹하다.
내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 그렇게 저 세상으로 갔다는 사실에
착잡함만 가득했다.
덕수궁 담장을 따라 걸으면서 눈물만 났다.
맑던 하늘도 잠시 비를 뿌렸다. 하늘도 슬펐나보다.
"당신이 간 그 곳은 편안한 곳이길 빕니다. 부디 평안하세요.
저는 당신의 소중함을 몰랐던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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