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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가오리 소설 '장미 비파 레몬' 중에서

노란전차 2008. 11. 12. 19:44
진심이었다. 요즘 들어 마리에는, 누군가와 같이 산다면 너무 늦지 않는 편이 좋다고 절감하고 있다. 여성 잡지에서도 줄곧 떠드는 것처럼 세상 사람들 대부분이 적령기란 말을 난센스라 여기는 모양이지만, 마리에는 뭔가를 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젊고 자신의 정열을 믿을 수 있고 무언가가 뒤틀려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나이. 생활의 자잘한 부분까지 스스로 해결하는 데 길들기 전의 나이. 타인과 자신 사이에 놓인 어둠이 무엇인지 모색하기가 귀찮아지면 이미 때는 늦는다. -소설 중에서 연애는 어느 한 점을 돌파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평균적으로 두루두루 대충 그런 걸 생각하니까 연애를 못하는 거지요. -에쿠니 가오리 인터넷으로 주문한 책이다. 읽고 있는 책을 다 읽고 봐야겠다. 왠지 끌리는 내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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