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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날, 그리고 11월

노란전차 2008. 11. 1. 00:54
회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버스 속에서 "When October Goes"가 흘러나왔다. 늘상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10월의 마지막 날에 듣다가 이 노래를 들으니 더 와닿는 느낌이다. 10월 31일 24시까지 인터넷 강좌를 모두 수강하고 시험에 응시해야 수료 조건이 되기에 집에 들어가자 마자 되는대로 시험에 응시했고, 진도는 빛의 속도로 끝을 냈고, 잘못 올린 과제도 정정해서 올렸다. 그냥 무료 과정이면 모르겠는데 고용보험 환급과정이므로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었다. 집에 도착하니 11시가 훌쩍 넘었는데 그 몇십분 동안 진도율 높이랴 시험 응시하랴 설문지 작성하랴 과제 정정하랴 촌각을 다투느라 정신 없었다. 모든 것을 끝내고 주변 정리를 하고 나니 11월이 눈앞에 다가왔다. 올해도 두달 밖에 남지 않았다. 시간 참 빨리 간다. '모터싸이클 다이어리'를 보면서 11월을 맞이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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