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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Radio 3 듣기

노란전차 2008. 10. 9. 23:25
간간이 영어 공부를 목적으로 인터넷에서 BBC World Service를 들었다.
BBC Radio 3
그러나 아이팟이 생긴 이후로 팟캐스트로도 들을 수가 있어 전에 비해 직접 듣는 비중은 많이 줄어 들었고, 대신 Radio 3를 요즘 들어 자주 듣게 된다. Radio 3는 우리나라로 치자면 KBS 1FM과 흡사하다. 틀어주는 음악 중 클래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꽤 높고, 간간이 재즈나 샹송 등도 다루는 것 같다. 선곡도 괜찮고 간간이 곡 소개를 영어로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프로그램 중에 간략한 뉴스 보도도 해준다. 사무실에서 일할 때 아예 인터넷에서 플레이어를 켜놓고 이어폰으로 들으면서 일하기도 한다. 클래식 음악이다 보니까 일하면서도 집중이 잘 되고 머릿 속도 차분해지는 것 같다. 다만 불편한 것이 있다면 BBC World Service는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로 재생이 가능했지만, Radio 3는 iPlayer가 리얼 플레이어 기반(?)이기 때문에 리얼 플레이어를 설치해야 들을 수 있다. 그래도 좋은 음악들을 많이 들을 수 있으니 감수할 수 있는 부분이다. World Service를 들을 때는 이걸 들어야 한다는 약간의 강박감이 있었는데, 음악을 열심히 듣다 어쩌다 나오는 곡 소개들이 오히려 잘 들리는 것 같아 왠지 듣기 공부면에서 효율적이다. 그리고 지구 반대편이다 보니 시간대도 우리나라와 9시간 차이가 난다. 출근해서 플레이어에 접속하면 흘러나오는 프로그램의 제목은 "Through the night"이다. 인터넷 덕분에 지구 반대편 나라의 음악 방송을 시간 제한없이 듣는구나 하면서 새삼스레 감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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