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 기대된다

어영부영 홈페이지도 관리하지 않으며 6월이 지나간다.

내심 7월이 오기를 고대하고 있는데 왜 그런고 하니...

첫째, 7월 1일부터 서울-경기 간 버스, 전철요금이 환승할인된다.
열심히 번 돈을 교통비에 적잖이 쏟아붓고 다녔는데, 이제 조금은
이런 걱정이 해소되지 않을까 싶다. 버스 내릴 때마다 꼭 카드는
찍어야 한다. 교통비가 할인된 차액만큼 또 소비가 늘어날지 모르지만
어쨌든 반가운 일이다.

둘째, 나도 미드족이 되어볼까 한다. "튜더스"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출근길에 무가지를 보는데 채널 CGV에서 미국 드라마 "튜더스"를
7월 1일부터 방영한단다. 제목에서 대충 짐작이 가겠지만
영국 튜더 왕가, 그 중에서도 부인을 6번이나 갈아치운(?)
헨리 8세의 이야기란다. 영화 '천일의 앤'에서 나왔던 이야기
비스무레한 것인데, 드라마 속의 헨리 8세는 참 젊고 섹시했다.
초상화 속의 헨리 8세는 엄청난 뽕을 넣은 겉옷에 수염을 기른
산도적같은 인상이었는데, 훈남 헨리 8세라니 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역사물이니까 재미있을 것 같다. 아니면 말고...

셋째, 휴가를 기다리고 있다.
여름의 백미는 누가 뭐라 해도 휴가가 아니겠는가.
어디로 갈 것인가 하는 계획은 없지만 어쨌든 며칠 쉬는 것만으로도
좋다. 밀렸던 개인 일들을 좀 할 생각이고, 팥빙수도 많이 먹겠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다. 어쨌든 휴가니까...

시간이 빨리도 가고 있지만 튜더스를 생각하면서 7월을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