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endipity

오묘하고 또 오묘하고나 본문

daily life

오묘하고 또 오묘하고나

노란전차 2006. 2. 7. 22:03
花香滿園亭[화향만원정]
亭園滿香花[정원만향화]

꽃이 만원정에 향기로우니
정원이 꽃 향기로 가득하구나.


드라마 '궁'에서 채경이가 백련차 시음회 때 즉석에서 읊은 귀절이다.

드라마를 보면서 덜렁이 황태자비가 한자를 쓰네 하고 말았는데
나중에 되뇌어보니 거꾸로 읽으나 바로 읽으나 말이 된다.
게다가 뜻까지 통한다.

계속 되뇌면서 한자가 참 오묘한 문자로세 하는 생각을 했다.
요즘 한자책을 보고 있는데 보면 볼수록 신기할 때가 있다.
우리가 쓰고 있는 한글도 한자에서 나온 말들도 많으니
전혀 생소한 것만도 아니다.

오묘하고 또 신기하고나.
반응형

'dail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즘 골몰하는 것들  (2) 2006.02.20
정지찬 - '눈사람'  (0) 2006.02.13
이런 카페에서  (0) 2006.01.30
Baz Luhrmann - Everybody Is Free (To Wear Sunscreen)  (0) 2006.01.23
삶의 활력소  (0) 2006.01.22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