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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옴 - 초보아줌마의 재테크 독서법

노란전차 2005. 1. 4. 12:46
초보아줌마의 재테크 독서법


재테크를 공부하면서 내겐 새로운 취미가 하나 생겼다. 바로 독서이다.

한때 전공분야인 인문학을 비롯 정치,문화, 여성학,소설 심지어 만화책에 이르기까지 두루 섭렵하던 문학소녀(?)였으나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책과는 작별을 했었다. 누군가 '대한민국에서 학교 졸업하고도 공부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십중팔구 주식투자하는 사람일것이다.'라고 말했다는데 꽤 공감가는 얘기다.

처음 재테크공부를 시작할 때는 매우 막막했다. 투자를 하려면 기본적으로 경제신문을 봐야 한다는데 경제에 관한한 무지하기 그지 없었던 나는 경제신문을 이해하는데도 버거웠다. 경제라는 것이 학원가서 배울수 있는 분야도 아니고 주위에 경제학 전공은 커녕 관심있어 하는 사람조차 없어서 독학을 해야 했다. 그래서 생각해 낸것이 독서였는데 사실 책만큼 비용 대비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이 또 있을까 싶다.

처음에 읽기 시작한 책은 부자와 관련된 책이었다. 로버트 기요사키(부자아빠 시리즈)를 비롯 독일의 유명한 머니코치인 보도 섀퍼(경제적 자유로 가는 길)의 책등을 중심으로 읽었다. 또한 돈을 관리하는 방법을 직접적으로 일러주는 재테크관련 책(돈버는 사람은 분명 따로있다 등등)도 보았다. 이 책을 통해 저자들이 말하는 공통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부자가 되기 위해선 저축은 기본이고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다음에 읽은 책들이 투자에 관한 책이다. 워렌 버펫(나, 워렌버펫처럼 투자하라), 피터 린치(월가의 영웅), 벤자민 그레이엄(현명한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등 유명한 투자자들이 쓴 책을 읽었다. 하지만 외국서적이다보니 우리나라의 실정과 동떨어진 부분이 많아 아쉬웠는데 그 부분은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을 통해 많이 해소할 수 있었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CD니 ABS니 모르는 경제용어들이 너무 많아 이해 안가는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경제기사는 돈이다’나 ’금융지식이 돈이다’와 같은 책들을 훑어가면서 전반적인 용어와 개념을 정리해 나갔다. 경제용어의 경우 굳이 책을 사서 보지 않더라고 금융포탈 사이트에 가면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으니 그걸 참조해도 좋다.

경제를 공부하다보니 경영 또한 경제와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투자하기 좋은 기업체를 찾기 위해서는 투자자 역시 경영자의 눈을 가지고 있어야 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대 경영학의 대부라 불리우는 피터 드러커(NEXT SOCIETY)나 톰 피터스(혁신경영)등 경영학자의 책과 잭 웰치(끝없는 도전과 용기)와 같은 성공한 CEO의 자서전도 읽어보았다.

그러면서 느낀 것은 좋은 경영자란 기업경영 이전에 자기경영에 성공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공부하는 이유도 궁극적으로는 성공적인 삶, 여유로운 삶을 살기 위함이 아닐까. 스티븐 코비(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나 나폴레온 힐(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구본형(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공병호(자기경영노트) 등의 책은 자신의 삶을 성공적으로 경영하기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우리에게 제시해 주고 있다.

예전에 '부자아빠 만들기'란 제목으로 신문에 글을 기고했던 세이노(필명)란 분이 있는데 그 분은 책보는 순서를 아래와 같이 정의했다.

첫째, 삶에 대한 태도를 강조하는 책
둘째, 일하는 방법에 대한 책
세째, 내가 하고 있는 일 혹은 하려는 일과 관련된 책
네째, 경영자와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책
다섯째, 재테크에 대한 책

이 분의 관점으로 본다면 나는 거꾸로 책을 읽은 셈이니 여러분들은 시행착오를 겪지 말고 순서대로 보길 권한다. 물론 독서를 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법칙은 없다고 본다. 자신의 수준에 맞게 관심있는 것부터 시작하면 되니까 말이다. 아직 그리 많은 책을 읽은 건 아니지만 무슨 책부터 읽어야 할지 감조차 잡지 못하는 초보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저자명 옆에 그들의 대표서적을 같이 명시했다.

경제를 어렵게만 보는 주부들이라면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나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같은 책들로 시작해보는것도 좋겠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제서적이라 부담이 없고 동화형식으로 되어있어 맘잡고 하루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책을 많이 읽는다고 부자가 되는건 아니지만 부자들 중에 책을 안 읽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오늘은 서점에 가서 맘에 드는 책 한 권을 골라 읽어 보는 건 어떠실지?



출처 : http://www.emod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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