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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삭 토스트를 먹어봤다

노란전차 2004. 10. 27. 22:34
요즘 이삭 토스트가 인기란다.

길거리 토스트를 좋아하는 나에게 이삭 토스트는 멀게만 느껴졌다.
아까 길을 가다 우연히 이삭 토스트 가게를 발견하고 이거다 싶었다.
가장 기본인 달걀 토스트에서 모듬(?) 토스트까지 다양한 메뉴의
토스트를 팔고 있었다.

치즈와 달걀이 든 치즈 토스트를 주문하고는 만드는 과정을 봤다.
빵은 별도로 주문한 옥수수 식빵을 쓰고, 설탕 대신 키위와 과일로
만든 소스를 쓴다.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완전히 섞지 않고
네모반듯하게 부쳐낸다. 먹어 보니 속에는 당근과 스위트콘이
들어 있었다. 보통 쓰는 프라이팬도 길거리의 그것과는 다르다.
이것들이 이삭토스트의 비법이라면 비법이겠다.

맛은 길거리 토스트와 비교했을 때 더 깔끔하다.
마아가린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바르지 않고 무엇보다 소스때문이
아닌가 싶다. 설탕 맛과는 또 다른 쨈의 느낌이 나는 소스가
이삭 토스트의 핵심인 것 같다.

길을 가다 이삭 토스트가 보이면 먹으러 가는 것이 아닌가 모르겠다.
벌써 살찌는 소리가 들린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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