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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2 제주도

단어로 풀어보는 제주여행기(1)

노란전차 2012. 5. 18. 14:37

<제주항공>

이번 여행에서 이용했던 항공편이다.

상큼한 감귤색 외관이 예뻐서 눈에 확 띈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할인이고 뭐고 없었다.

그래서 항공료도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가격과 큰 차이는 없었다.

 

<600번 리무진버스>

공항에서 숙소가 있는 중문관광단지까지 이용한 버스다.

그저 공항에서 숙소까지 가는 교통수단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중문관광단지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데 진리의 교통수단이었다.

서귀포 신 시외버스터미널로 가려면 이 버스를 타고 월드컵경기장에서 내리면 된다.

월드컵경기장 옆에 터미널이 있다.

 

<중문관광단지>

숙소로 예약해놓은 곳이 위치한 지역이다.

특급호텔이 밀집해있고, 중문·색달 해변과 대포, 갯깍 두개의 주상절리가 있고

천제연폭포와 여미지 식물원, 테디베어 뮤지엄 등 자연경관에 볼거리들이 밀집해 있다.

 

<하나호텔>

묵었던 호텔이다.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숙박시설들은 대부분이 특급이고 비싸다.

하나호텔은 유일하게 가격이 저렴했고 그렇다고 해서 허술한 곳도 아니었다.

규모는 작지만 깔끔했고 친절한 직원분들 덕에 좋은 인상을 받은 곳이다.

그리고 위치가 참 좋았다. 왼쪽으로 롯데호텔이 있고 조금만 걸어가면 신라호텔이다.

특급호텔의 산책로가 워낙 잘 조성되어 있어서 산책 삼아 느긋하게 다니기에도 좋다.

 

<택시>

렌터카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제주도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 아닐까 싶다.

호텔 입구에서 빈택시를 만나 대중교통 수단으로 가기 어려운 곳들은 택시로 연계해서 다니는 방법을 택했다.

그렇게 해서 간 곳이 마라도로 가는 선착장과 오설록 티 뮤지엄이었다.

가격은 기사님과 협의하면 된다. 가격대는 구간 당 얼마 식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동하며 버스를 타기 어렵거나 걷기에 먼 거리는 중간에 택시를 이용했다.

 

<마라도>

마라도로 가는 선착장은 두 곳이 있다.

모슬포와 송악산 쪽에 있는데, 우리는 송악산 쪽으로 갔다.

가는 길에 산방산과 용머리 해안이 보이는데 경치가 참 좋았다.

특히 동그랗게 우뚝 솟은 산방산은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지나가는 길에 올레꾼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을 봤다.

지도로 대충 보니 산방산을 지나가는 10코스가 아닐까 싶었다.

배를 타고 마라도까지 가는데 약 30분이 소요된다.

하지만 풍랑을 만나서 내내 멀미로 고생했다.

심하지는 않았는데 옆줄에 앉아 있던 아가씨들은 심하게 고생하는 것 같았다.

마라도에서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은 줄잡아 1시간 반 정도이다.

 

<마라도 해물짜장면>

언제부터인가 마라도는 짜장면으로 유명한 곳이 되었다.

원조를 자처하는 곳 외에도 몇 군데가 더 있다.

우리는 원조 마라도 해물짜장면집에서 먹었는데,여기서 무한도전을 찍었다고 한다.

유재석이 앉았던 자리, 노홍철이 앉았던 자리를 표시해놨다.

우리는 여기서 느긋하게 점심을 먹다 마라도의 절반도 못 보고 배를 타야 했다.

 

<오설록 티 뮤지엄>

아모레 퍼시픽에서 운영하는 녹차 박물관이다.

서광다원이라는 다원도 같이 운영하는데 규모가 엄청나게 크다.

규모는 작지만 차의 역사 등을 소개한 전시관이 있고, 녹차 아이스크림 등을 먹을 수 있는 카페와

녹차 외에도 녹차로 만든 화장품을 파는 곳이 같이 있다. 이니스프리의 녹차 라인도 취급한다.

우리는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그리고 박물관 앞에 녹차밭이 펼쳐져 있다.

인증샷 혹은 기념촬영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물론 우리도 찍었다. 기념인데 안 찍을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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