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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dipity
생각지도 않게 일을 하게 되었고 통근하느라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더니 방송대 과제 제출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또 놀라고... 이 좋은 주말을 불살라서 과제를 마쳐야 하는 슬픈 상황이지만, 사실 슬프지도 않은 것이 내가 원해서 공부하는 건데 뭐라고 할 수도 없지 않은가. 스피커 빵빵한 아이패드로 공부요(?)를 들으며 얼레벌레 하다 보면 되지 않을까? 다만 출석수업 과제가 생각보다 어렵다는 사실인데, 전에 제출한 4학년 과목도 점수가 좋았으니 이번에도 잘해서 제출하자는 생각이다. 아니다. 이건 교수님 직강이라 점수 받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했고, 그 단계를 지나고 용량과 연결방식을 놓고 또 고민하다 결국 태블릿을 질렀다. 영끌해서 큰맘 먹고 살 생각이었는데 때마침 학생복지스토어에서 카드할인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어서 빠른 결단을 내린 셈이다. 이리저리 세팅한다고 설정화면에서 만지고 그전 태블릿을 뒤적이는 등 온갖 행동을 하다 새 태블릿의 메모 앱에서 우연히 이 글을 봤다. 이 메모를 처음 쓴 것이 2014년 9월로 되어 있는데 이때가 '007 스카이폴'을 보고 늘 있었던 런던병이 극에 달했던 시절이었다. 그때 구글맵에 가고 싶은 곳을 열심히 별표로 찍어놓고 한동안 영국여행 블로그에 항공사, 호텔 , 심지어는 유로스타 홈페이지를 엄청나게 찾아다니기도 했는데, 아마도 그때 조사를 했던 것들이 2018년에 갔을 때 ..
그래도 가끔은 바깥 구경을 하는 것이 좋다. 마을버스를 타고 근처 대학교 캠퍼스도 관통하고 시원한 버스 에어컨 바람으로 몸도 잠시 식히고 해질녘 더위가 살짝 가실 즈음에 살살 걷고 커피집에서 시원한 아이스 커피도 마시고... 덥고 끈적거려도 괜히 기분은 좋았다. 그런데 앞으로 닥칠 더위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좀 걱정은 된다.
런던 곳곳을 다니면서 좋다고 감탄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 지났다. 여행을 다닌 이래로 해마다 6월 하순이 되면 런던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시대의 얼굴' 전도 관람하면서 자체적으로 3주년을 기념하기로 했다. 용산으로 갈 때 아예 기차를 타고 가볼까 했는데, 집에서 역까지 가는데 시간이 적잖이 소요되고 역에서 기차를 타도 40분이 넘게 소요되는데 문제는 무궁화호가 연착이 종종 있어서 이래저래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았다. 그냥 집 근처 버스정거장에서 광역버스를 이용해서 명동까지 편리하게 가자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의 축복을 받으며 명동까지 생각보다 빨리 갈 수 있었고, 역까지 좀 걷긴 했지만 4호선도 금방 와서 예상시간보다 빨리 도착할 수 있겠..
그렇게 힘들다는 잔여백신 예약을 무던히도 시도하다 얼떨결에 예약이 되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뿐이었고, 곧바로 이런 문자가 날아왔다. 7월까지 기다릴까 아니면 그냥 잔여분을 노려볼까? 이제는 대충 요령이 생겨서 이러다 잔여분 예약이 성사될 것 같기도 한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라는 사람은 승부욕과는 거리가 멀었다. 학창시절에도 공부를 썩 잘하는 학생은 아니었고, 어떤 일에도 오기를 부려가며 승부욕을 냈던 기억도 딱히 없다. 그러던 내가 지금은 승부욕에 불타오른 상태같다. 하나는 방송대 기말준비이고, 다른 하나는 잔여백신 예약이다. 방송대 공부는 애초부터 과락만 면하자는 심정으로 시작했고, 기초가 아주 없는 상태도 아니어서 저학년 과목은 그럭저럭 따라갈 수 있었다. 그러나 처음으로 출석대체시험을 봤던 영미단편소설 과목에서 만점을 맞겠다고 10년전 기출문제까지 찾아서 풀면서 내가 이런 사람이었던가 하며 놀라기도 했다. 그렇게 편입하고 처음 치룬 출석시험과 기말시험에서 생각보다 성적이 잘나와서 장학금을 탔다. 전에 학교를 다닐 때와 비교하면 엄청난 성과가 아닐 ..
2021 서울머니쇼에 다녀왔다. 전에 트위터에서 누군가가 작년에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 세미나로 참석했다고 해서 관심을 갖고 있다 사전등록기간이 와서 등록과 동시에 관심이 가는 세미나를 이리저리 찾아봤다. 주식을 사라고 일관되게 강조하는 존리, 삼프로TV의 김동환 프로도 나오고 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명해진 염승환 부장이나 오린아 연구위원 뿐 아니라 유명한 재테크 유튜버들까지 한자리에 다 모여서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다. 잠깐 고민하다 주식투자에 이제 발을 뗀 상태라 초심자들에게 맥을 잘 짚어주는 염승환 부장, 일명 염블리가 강연하는 시간을 선택했고, M+ 멤버쉽을 별도 금액 만원에 가입하면 박람회 기간 동안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서 가입을 했으나 정작 보지는 못했다. 대신 세미나 자료집과 ..
뷰티포인트 앱에 걷기 기록을 연동해서 일주일 동안 걸었던 걸음 수를 기부하는 기능이 있다. 이름은 렛츠워커로 그렇게 기부한 걸음 수만큼 '동물자유연대'에 기부금이 전달되고, 일주일에 3만 걸음을 걸으면 뷰티포인트 100포인트를 지급하고 7만 걸음을 걸으면 추가로 100포인트를 지급한다. 아직까지 7만 걸음까지는 못미쳤지만 3만 걸음은 너끈히 채울 수 있어 주마다 1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렇게 포인트를 차곡차곡 모아 소멸되기 전에 얼른 동네 아모레 스토어에서 화장솜으로 바꾼다. 오늘도 걸음 수를 채우고 보니 포인트들이 야금야금 모여 있는데, 이렇게 이벤트성 포인트는 금방 소멸되므로 잽싸게 화장솜을 구입했다. 티끌모아 티끌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렇게 작은 포인트들이라도 향후 지출방어수단이 될 수 있다. ..
BBC Radio 3에서 현지시간으로는 자정부터, 한국시간으로 오전 9시(서머타임 적용시) 혹은 오전 10시가 되면 어김없이 방송하는 'Through the Night'이라는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다.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6시간 연속 방송으로 주로 BBC Proms 실황 녹음본을 들려주거나 국내외 여러 교향악단이 공연실황을 주로 방송하며, 진행자 멘트의 비중도 극히 적은 편이다. 매 시간마다 나오는 시그널 음악이 뭔지 정말 궁금했는데, 오늘 BBC Breakfast를 들으며 그 의문이 확 풀렸다. 진행자가 Through the Night 프로그램 진행자 중 한사람의 이름을 말하며 뭐라고 했던 것 같고 바로 음악이 나와 들어보니 세상에나 그 프로그램의 시그널 음악이 아니던가! BBC Sounds 화..
지금은 세계 미술계에서도 높은 명성을 갖고 있는 이불 작가의 전시회에 다녀왔다.이불 작가를 처음 알게된 것은 20년도 더 되었고,어떤 신문에서 작가가 MoMA에서 전시회를 한다는 기사가 났을 때 작품을 소개하는 사진 중에인형 머리 세 개를 이어붙인 수영복 혹은 레슬링복 같은 차림을 하고머리와 옷에는 스팽글로 군데군데 장식했던 것이 유치한 듯하면서도 강렬하게 기억에 남았다.얼마 뒤, MoMA에서 열렸던 전시회에서 작품 중에 생선 썩은내가 진동하여 전시를 중단했다는 기사로 더욱 이 작가가 기억이 났다.그리고 처음 알게 된 시점부터 지금까지 현대미술은 잘 모르지만 이불 작가의 작품은 시간이 되는대로 챙겨보고 있고,내심 응원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전시실 외부 벽에 있던 전시회 로고.시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