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첫날, 화창한 주말의 노동절이었다.
오랫동안 방치해둔 자전거를 타볼까 마실을 가볼까 했지만
책상에 새로 산 맥북이 들어갈 공간을 확보해야 했기에
일단 책상을 정리해보기로 했다.
버릴 것들을 모조리 버리고 그렇지 않은 것들을
다른 곳에 놓아두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꽤 걸렸다.
모처럼 싹 치워진 책상을 보니 속이 후련할 정도였다.
일단 자료이전 때문에 맥북과 PC를 같이 놓아두기로 했다.
모니터는 나중에 듀얼로 연결해서 써도 될 것 같다.
책상 정리 중간에 지인에게 얻은 모카포트 세척도 하고
저녁 설거지도 오랜만에 해보고 모처럼 노동의 주말을 보냈다.
그러고 보니 노동절에 제대로 노동을 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