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전차
2009. 5. 19. 22:20

서교동 성당의 성모자상. 성모성월에 맞게 성모님의 머리에는 화관이 씌여져 있다.
조각가 김세중 선생의 작품이라고 한다.
다른 성당에 있는 전형적인 성모상과는 약간 다른 느낌이다.
현대적인 느낌이랄까.
그리고 서교동 성당 제대 쪽 벽면의 스테인드 글라스도 예쁘다.
한복을 입은 성모님이 역시 한복을 입은 두 팔 벌린 아기 예수님을 안고 있다.

강남성모병원, 지금은 서울성모병원 앞에 있는 성모자상이다.
둥글고 간결한 선에 성모님과 아기 예수님의 표정이 자애롭고 순수하다.
최봉자 레지나 수녀님이 만드신 것 같다.
왜 이렇게 추측을 하는고 하니 비슷한 성모상 혹은 성모자상을 봤는데,
작가가 최봉자 수녀님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루르드 성모나 파티마 성모와 같은 잘 알려진 성모상도 좋지만
티없이 맑으면서도 자애로운 느낌이 드는 최봉자 수녀님께서 만든 성모상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