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
하고 싶은, 해야 할 것들
노란전차
2008. 10. 26. 21:42
1. 가계부 정리
수첩에 (꼭) 연필로 약식 가계부를 써놨다.
본래 모네타 가계부에 하루 지출을 일목요연하게 쓰는데 이놈의 귀차니즘 땜시 약식 가계부만 쓴다.
어차피 아주 소액이 아닌 이상 카드 결제를 많이 해서(마일리지 좀 쌓아보겠다고) 지출 내역은
카드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되는데, 현금은 적어놓지 않으면 잊는다.
아예 10월까지 약식으로 기재하고 10월의 마지막 날 한번 좍 인터넷 가계부로 옮길까?
2. 포스팅, 포스팅
그냥 돌아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을 블로그에 올려봐야겠다.
지금 물망에 오르는 곳들은 올해 2월 경에 갔던 민가다헌, 6월에 갔던 광화문 스폰지하우스 등등이다.
블로그에 열심히 포스팅하는 사람들은 참 부지런한 사람이더라는 것을 요즘 많이 느끼고 있다.
그리고 아까 다녀왔던 간송미술관과 최순우 옛집도 조만간에 올려봐야겠다.
3. 다시 피아노 쳐볼꺼나?
미켈란젤리의 연주로 갈루피의 피아노 소나타를 열심히 들으면서
이 정도면 아주 어려운 연주가 아닐 것 같다는 자신감에 나도 다시 쳐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곡은 들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엄청난 기교를 요하는 것도 아니고, 16분 음표 혹은 32분 음표가
악보 전체를 차지하는 것이 아니어서 무리가 없이 연주할 수 있을 것 같다.
단, 곡 전체의 분위기에 맞게 예쁘고 사랑스럽게 연주를 해야 한다는 것인데
뭐 그것도 연습하다 보면 감정 몰입이 되면서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이 곡을 들으면 정말 예쁘게 웃으면서 연주해보고 싶어진다.
연주할 때 미켈란젤리의 표정은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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