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

포르투갈

노란전차 2006. 4. 8. 22:36
아침에 집에서 공부를 하다 잠깐 거실로 나왔다.

TV에서는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하고 있었다.
전에 뉴욕 맨해튼 편을 재미있게 봐서 그 후로도
시간이 나면 꼭 보고 싶었는데 토요일 오전에 하는
프로였나보다. 어떻게 운이 좋았는지 다시 보게 됐다.

오늘 소개한 도시는 포르투갈의 리스본이었다.
어렸을 적에 엄마께서 사주셨던 학습그림사회 전집에서
포르투갈에 관해 봤던 기억이 났다. 스페인보다 분량도
적었고 소개도 간략하게 되어 있어 자세한 것은 몰랐다.
최근 월드컵때 국가대표팀과 경기를 한 팀이라는 것 정도랄까.

계속 포르투갈의 풍경과 주요 관광지들을 보여주는데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대항해시대 때 각 대륙을 발견하며
식민지를 개척했던 그 때의 영광에 비해 지금은 쇠락한
느낌이지만, 고스란히 남아있는 그 시대의 건물이나
골목 등이 정겹게 느껴졌다.
특히 전차를 타고 언덕을 넘는 것이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마누엘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과 저지대에서 고지대로
올라가기 위해 이용하는 엘레베이터가 신기하게 느껴졌다.

장면 하나 하나에 몰입하며 언젠가 갈 날이 왔으면 좋겠다 싶었다.
프로를 다 보고 나서 인터넷으로 포르투갈에 대해 뒤져봤는데
가봐야겠다는 마음만 굴뚝같다.

포르투갈을 가고 싶은 나라에 추가해본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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