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
오랜만에 본 참새
노란전차
2005. 7. 17. 23:22
옷 구경을 하러 오랜만에 이대 앞을 갔다.
옷가게들이 밀집한 뒷골목을 지나는데 어디선가 참새 소리가 들렸다.
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소리인데다 가까이서 들리는 소리여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참새를 봤다.
오랜만에 본 참새는 작고 귀여웠다.
옷가게 앞에서 두마리가 연신 짹짹거리는데 무슨 대화를 하는
느낌이 들었다. 짹짹하는 소리가 정겹고 귀여워서 한동안
발걸음을 옮길 수가 없었다. 신기한 느낌에 웃으면서 지켜봤다.
그리고 속으로 '아니, 저 작은 참새가 먹을 데가 어디 있다고
옛날 어른들은 참새구이를 먹었을까?'라고 생각했다.
계속 이어지는 짹짹 소리에 다른 사람들도 발걸음을 멈췄다.
'어머 어머 참새다!' '야, 쟤들 부부인가봐. 한시도 떨어져 있지 않아'
다들 한 마디씩 하면서 핸드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사실 나도 디카만 있었으면 하나 찍었을텐데.. 아까웠다.
나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한동안 참새 구경에 넋을 잃었다.
그런데 문득 든 생각이, 저 참새 한 쌍이 계속 날아가지 않고
그 주변을 맴돌까 했는데 한 마리가 계속 날지 못하고 움직이기만
했다. 아무래도 날개를 살짝 다친 것이 아닌가 싶었다.
그 모습을 배우자 혹은 친구 참새가 안타까워 하면서 날아다녔던
것은 아닐까. 정말 그런 거라면 가슴이 짠하다.
그리고 아까 같이 구경하던 사람이 말한대로 그 참새들은
부부가 아닐까 싶다. 아니면 커플(?)이던가 말이다.
둘이 같이 짹짹거리면서 같이 있는 모습이 참 예뻤다.
어쩌면 그 모습이 애틋하고 예뻐 보여서 더 구경했는지도 모르겠다.
참새 덕에 미소가 지어졌다.
그리고 그 참새 중에 한 마리 정말 아픈 것이 아니었으면...
옷가게들이 밀집한 뒷골목을 지나는데 어디선가 참새 소리가 들렸다.
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소리인데다 가까이서 들리는 소리여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참새를 봤다.
오랜만에 본 참새는 작고 귀여웠다.
옷가게 앞에서 두마리가 연신 짹짹거리는데 무슨 대화를 하는
느낌이 들었다. 짹짹하는 소리가 정겹고 귀여워서 한동안
발걸음을 옮길 수가 없었다. 신기한 느낌에 웃으면서 지켜봤다.
그리고 속으로 '아니, 저 작은 참새가 먹을 데가 어디 있다고
옛날 어른들은 참새구이를 먹었을까?'라고 생각했다.
계속 이어지는 짹짹 소리에 다른 사람들도 발걸음을 멈췄다.
'어머 어머 참새다!' '야, 쟤들 부부인가봐. 한시도 떨어져 있지 않아'
다들 한 마디씩 하면서 핸드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사실 나도 디카만 있었으면 하나 찍었을텐데.. 아까웠다.
나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한동안 참새 구경에 넋을 잃었다.
그런데 문득 든 생각이, 저 참새 한 쌍이 계속 날아가지 않고
그 주변을 맴돌까 했는데 한 마리가 계속 날지 못하고 움직이기만
했다. 아무래도 날개를 살짝 다친 것이 아닌가 싶었다.
그 모습을 배우자 혹은 친구 참새가 안타까워 하면서 날아다녔던
것은 아닐까. 정말 그런 거라면 가슴이 짠하다.
그리고 아까 같이 구경하던 사람이 말한대로 그 참새들은
부부가 아닐까 싶다. 아니면 커플(?)이던가 말이다.
둘이 같이 짹짹거리면서 같이 있는 모습이 참 예뻤다.
어쩌면 그 모습이 애틋하고 예뻐 보여서 더 구경했는지도 모르겠다.
참새 덕에 미소가 지어졌다.
그리고 그 참새 중에 한 마리 정말 아픈 것이 아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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