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

결혼식에서

노란전차 2005. 3. 27. 22:28

(현정이 미니홈피에서)

과 동기 소연이의 결혼식이 있던 날.

모처럼 과 동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현영이 언니는 한결같이 형부와 예쁜 두 딸들을 대동했고
불타는 애사심의 재경이, 다음에 결혼할 희정이, 현정이,
영미, 은엽이 그리고 정말로 오랜만에 보는 건우 아빠도 왔다.

참, 같이 스터디도 하고 모임 때도 같이 봤던 형진이도 봐서
반가웠다. 이제 곧 출산을 한다던데 보기 좋았다.

신부 소연이는 참 예뻤다.
본래 단아하고 분위기가 있는데다 결혼하는 신부라 그런지
웨딩 드레스가 참 잘 어울렸다. 신랑도 연신 좋아 어쩔줄 몰랐다.

다들 살기 바쁘다 보니 모이는 인원도 한정되고 모일 일도
이렇게 경조사일 때가 많다. 그래도 한 자리에 모여서
이런 저런 이야기 도란도란 하니 좋다.
무엇보다 현영이 언니의 딸들이 우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특히 둘째 경은이가 나를 참 잘 따랐다. 울지도 않고 얌전했다.
신기하다. 본래 아기들은 나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이제 하나 둘씩 결혼을 한다.
소연이의 결혼식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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