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
잊을만 하면
노란전차
2005. 1. 4. 00:48
잊을만 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하나 있다.
바로 더 클래식의 김광진 아저씨다.
싸이월드는 접었다고 자부했건만 우연히 김광진 아저씨의
미니홈피를 발견했다. 이로 인해 싸이월드 활동을 재개해야
하는가 하는 고민을 잠시 해봤다.
사실 더 클래식이 처음 나왔을 적부터 열성(?)팬이었다.
(처음에는 내가 광팬급에 해당된다고 혼자서 생각했으나
팬클럽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보고는 꼬리를 내렸다.
그래도 팬레터도 보내서 답장도 받아봤다. 싸인도 있다.
공연 후에 말도 잠깐 해봤다! ^^v)
지금은 김광진 아저씨는 가수 겸 직장인이고
박용준 아저씨는 건반 연주자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어쨌거나 김광진 아저씨가 활발하게 활동할 적에는
음반 사모으랴 테이프도 사 모으랴 신문 기사 찾아 읽으랴
공연 쫓아 다니랴 나름대로 광진교 신자로서의 삶에 충실했다.
그러다가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잊혀지긴 했지만.
그러다 김광진 아저씨의 미니홈피를 보니 더 클래식 시절과
솔로 활동을 할 때 열심히 곡을 들었던 그 때 생각이 나서
괜히 기분이 좋았다. 더 클래식은 나의 20대 시절 우상이었다.
조금 황당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김광진 아저씨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에 상경계로 편입 진로를 잡기도 했으니.
어쨌든 20대 시절의 우상을 다시 기억하게 되어 반갑다.
만일 김광진 아저씨가 신곡을 내거나 공연을 한다면
꼭 가봐야겠다.
아직도 나는 광진교 신자였던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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